나폴레옹은 1806년 베를린에 입성하자마자 브란덴부르크 문 꼭대기의 네 마리 말이 끄는 전차를 떼어내 파리로 가져갔습니다. 프로이센은 8년을 기다렸다가 나폴레옹이 몰락하자 전차를 되찾아왔고, 그때부터 여신은 평화의 월계관 대신 철십자를 들고 있습니다. 1989년 12월, 이 문은 동서 베를린을 가르던 경계에 서 있다가 28년 만에 다시 열렸고, 수십만 명이 문을 넘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베를린
Tella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안내하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입니다. 베를린에서 이야기할 만한 30곳을 소개합니다. 지도에서 열어 한국어로 들어 보거나, Android 앱을 들고 산책하면 지나치는 곳을 이야기해 줍니다.

이야기가 있는 장소

국회의사당
seat of the German Bundestag and, before 1945, the eponymous parliament of the Weimar Republic
독일 의회가 이 건물에 다시 들어온 건 1999년의 일입니다. 그 전까지 라이히스탁은 공습과 방화, 그리고 베를린 장벽 바로 옆에 선 채로 반세기를 버텼죠. 통일 후 노먼 포스터가 지붕 위에 유리 돔을 얹었는데, 그 안을 걸어 올라가면 회의장을 위에서 내려다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국민이 언제나 정치인들의 머리 위에 있다는 뜻이죠. 1945년 소련군 병사들이 이 지붕 위에 승리의 깃발을 꽂던 바로 그 자리입니다.
Photo: Mfield , Matthew Field, http://www.photography.mattfield.com ; edit by Waugsber… · GFDL 1.2

페르가몬 박물관
museum building in Berlin, part of the Museumsinsel, presents the Vorderasiatisches Museum, the Museum für Islamische Kunst and parts of the Antikensammlung

베를린 돔
main lutheran church in Berlin
호엔촐레른 왕가의 묘지가 이 교회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요. 베를린 돔은 독일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 건물인데, 내부는 가톨릭 성당처럼 화려해요. 처음 지어진 방식 때문인데, 종교개혁 이후 루터교를 거쳐 칼뱅파로 소유권이 넘어가는 동안에도 제대와 성인 조각상들을 그대로 유지했어요. 약 1세기 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슈프레섬 북쪽, 박물관 섬의 랜드마크로 서 있어요.
Photo: Ansgar Koreng · CC BY 3.0 de

알렉산더 광장
square in Berlin, Germany
Photo: ProtoplasmaKid, shoots and edition / music by Chris Zabriskie , “ The Temperatu… · CC BY-SA 3.0

베를린궁
former residence of the Prussian kings, seat of the Humboldt Forum
베를린궁은 프로이센 왕과 독일 황제가 살던 자리지만, 1950년 동독 정부가 폭격으로 파손된 궁전을 완전히 철거해버렸다. 봉건주의의 상징이라는 이유였다. 그 자리에는 공화국궁이 들어섰고, 이 건물은 동독 의회와 문화의 중심지로 쓰였다. 통일 후 공화국궁도 철거되고, 2020년부터 베를린궁이 돔을 제외하고 거의 원형대로 복원되어 훔볼트 포럼이 들어섰다.
Photo: A.Savin · FAL

베를린 구 박물관
독일 베를린에 있는 박물관
카를 프리드리히 싱켈이 1823년부터 1830년까지 지은 베를린 구 박물관은 프로이센 최초의 공공 박물관 건물이었습니다. 정면을 장식하는 18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은 아테네의 스토아를 본떠 세운 것으로, 당시 베를린을 '슈프레 강의 아테네'로 만들려던 야심을 보여줍니다. 꼭대기의 독수리 조각상과 원형 돔 아래의 중앙 홀은 왕실 수집품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도록 설계된 공간입니다. 1999년 박물관 섬의 다른 건물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기념비
독일 베를린의 기념관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한 블록 남쪽, 2,711개의 회색 콘크리트 기둥이 물결처럼 솟아 있는 곳이 학살된 유럽 유대인을 위한 기념비입니다. 건축가 피터 아이젠만이 설계한 이 기둥들은 바닥과 기둥 모두 살짝 기울어져 있어, 그 사이를 걸으면 땅이 흔들리는 듯한 불안정한 느낌을 줍니다. 지하의 정보의 장소에는 야드 바셈에서 받은 약 300만 명의 희생자 이름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2005년 5월, 전쟁 종전 60주년에 맞춰 문을 열었습니다.

벨뷔궁
official residence in Berlin for the President of the Federal Republic of Germany
Photo: Tobiasi0 · CC BY-SA 4.0
이야기는 공개된 지도와 백과사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쓴 것이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