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곳이 넘는 도시가 이 탑을 짓겠다고 경쟁했다. 1889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공모가 붙었고, 파리는 귀스타브 에펠의 설계를 골랐다. 300미터짜리 철골 구조물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고, 완공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년 2개월. 그런데 개장 첫해에만 방문객 200만 명이 몰린 이 탑이 처음부터 사랑받은 건 아니었다. 파리 예술가 300여 명이 도시를 망치는 흉물이라며 철거를 요구하는 청원을 냈고,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은 점심을 먹기 싫다면서도 매일 탑 안 식당을 찾았다고 한다.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파리에서 이 탑이 안 보이는 유일한 곳이 거기라서.
오디오 가이드 파리
Tella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안내하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입니다. 파리에서 이야기할 만한 30곳을 소개합니다. 지도에서 열어 한국어로 들어 보거나, Android 앱을 들고 산책하면 지나치는 곳을 이야기해 줍니다.

이야기가 있는 장소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파리에 있는 고딕 양식의 성당
노트르담 대성당을 쇠락에서 구한 사람은 건축가보다 먼저 한 소설가였습니다. 혁명기에 성상이 부서지고 방치된 이 성당을 두고, 빅토르 위고가 천팔백삼십일 년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내놓았습니다. 그 뒤로 파리 사람들의 관심이 되살아났고, 천팔백사십사 년 비올레르뒤크가 복원을 맡았습니다. 그는 사라졌던 첨탑을 새로 세우고, 첨탑 아래 사도상 하나에 자기 얼굴을 새겨 넣었습니다. 이천십구 년 화재로 그 첨탑은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사도상들은 불과 며칠 전 보수를 위해 내려져 있어서 화를 피했습니다. 첨탑은 비올레르뒤크의 설계 그대로 다시 올라갔고, 성당은 이천이십사 년 십이월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Photo: Ali Sabbagh · CC0

고급 과학 폴리 테크닉 연구소
1961 년 설립되었으며 툴루즈와 Ivry - 쉬르 - 센에 기반을 두고 있는 개인 프랑스어 항공 대학교이다. 1998년부터, 학교 IONIS Education Group 의 일부가 되었다
Photo: Marieforchance · CC0

콩코르드 광장
square in the 8th arrondissement of Paris, France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단두대에서 목숨을 잃은 자리, 콩코르드 광장입니다. 오늘날 파리에서 가장 넓은 이 광장 한가운데에는 3천 년 된 룩소르 오벨리스크가 서 있는데, 1836년 이집트가 프랑스에 선물한 것입니다. 그 무렵 광장 양쪽에 분수와 원주가 더해져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고, 2024년 하계 올림픽 경기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혁명의 단두대가 서 있던 자리는 화합을 뜻하는 이름과 함께 파리의 대표적인 광장으로 남았습니다.
Photo: Cristian Bortes from Cluj-Napoca, Romania · CC BY 2.0

생트샤펠
프랑스 파리의 성당
루이 9세는 그리스도의 가시 면류관을 사들이는 데, 그것을 모실 건물 공사비의 몇 배를 썼다고 전해집니다. 그렇게 지은 건물이 생트샤펠입니다. 왕이 살던 시테궁 안의 왕실 성당으로, 1248년에 축성됐습니다. 사실상 사람이 들어가는 거대한 성유물함입니다. 돌벽을 최대한 덜어내고 그 자리를 거의 유리로 채웠습니다. 면류관은 훗날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옮겨졌고, 대혁명 이후 이곳은 더 이상 성당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혁명 때 훼손돼 19세기에 복원됐지만, 생트샤펠은 지금도 13세기 스테인드글라스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간직한 건물입니다.

파리 제1대학교
French university located at the heart of the Latin Quarter, in Paris
이야기는 공개된 지도와 백과사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쓴 것이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